목동8단지, 최고 49층·1881가구 재건축…목동 일대 4번째 구역 지정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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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3월 신학기 이사철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인기 학군지역으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과 강남 대치동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학원가에 인접한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54㎡는 지난해 12월 2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 같은 평형이 지난해 11월 15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것과 비교해, 한 달 새 5억원 뛰었다.  사진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2024.2.15/뉴스1  Copyright &co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3월 신학기 이사철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인기 학군지역으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과 강남 대치동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학원가에 인접한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54㎡는 지난해 12월 2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 같은 평형이 지난해 11월 15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것과 비교해, 한 달 새 5억원 뛰었다. 사진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2024.2.15/뉴스1 Copyright &co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8단지가 최고 49층, 1881가구로 탈바꿈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8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최근 공람 공고했다. 목동 8단지는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135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정초, 진명여고 등이 가깝다. 오목교 학원가와도 인접했다.

공람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1881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 중 공공주택은 299가구다. 일반분양으로는 205가구가 공급된다. 주택형은 60㎡ 이하가 532가구, 60㎡초과~85㎡ 이하 937가구, 85㎡ 초과는 412가구로 구성된다. 공공기여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설치와 어린이공원 신설 등이 예정됐다.



재건축은 양천구 신정동 314 일대 면적 8만8599㎡에서 진행된다. 단지는 당초 최고 높이 35층으로 재정비를 검토했지만, 이번 정비계획에 따르면 최고 높이가 49층으로 상향됐다. 용도지역은 기존 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기준 용적률에 공공보행통로, 돌봄시설 등 인센티브를 반영해 법정상한용적률을 채운 299.88%다.

목동8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단지 중 정비구역지정 공람까지 진행된 네 번째 단지가 됐다. 앞서 목동6단지는 올 초 공람에 돌입, 지난 8월 목동 14개 재건축 대상지 중 처음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6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15개 동,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정비된다.



14단지와 4단지는 각각 지난 4월과 5월 정비구역지정 공람을 진행했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 전 단계다. 14단지는 60층 높이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한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3100세대에서 5007세대로 탈바꿈한다. 4단지는 기존 35층에서 49층으로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하고 공급 세대수를 2384세대로 늘렸다.

1~3단지도 종상향을 통해 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목동 1~3단지 용도지역을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올리는 대신 공원(목동그린웨이)을 조성하도록 했다. 2종은 15층 이하로 높이가 제한되지만 3종은 층수 제한이 없다.

목동 1~14단지는 1985~1988년 사이 지어졌다. 40년 가까이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다. 현재 총 2만6500여가구가 거주 중이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5만 가구가 넘는 규모 신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목동 1~14단지는 모두 서울시 신속 통합기획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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