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내각 만난 유상임 과기장관, "과학기술 교류 강화" 약속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10.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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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1일 출범한 일본 새 내각부와 만나 한일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6일 일본에서 열린 과학기술 장관회의와 제21회 STS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혁신생태계 강화를 위한 변혁적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는 우주, 바이오, 양자 등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술 산업화를 위해 각국의 국립연구소(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이어 기우치 미노루 일본 과학정책 담당과 만나 최근 일본 총리 선거 이후 새로 구성된 일본 내각의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청취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한일 양국 간 양자, AI, 바이오 분야의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STS 포럼에서는 오프닝 세션 첫 연사로 나섰다. STS 포럼은 세계 정부, 산·학·연 과학기술 관련 인사가 참석하는 일본 주도의 국제 포럼이다. 유 장관은 연설에서 AI(인공지능) 안전, 기후변화, 팬데믹 등 복합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일본의 새 내각 구성에 따른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다가오는 미국 대선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정책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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