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동숭길에 서울시교육감 선거 벽보가 붙여져 있다. 기초단체장 4명(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과 서울시교육감을 선출하는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는 10월 16일 진행된다.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선관위에 따르면 6일 오후 KBS 본관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감보궐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가 열렸다. 대담회는 30분간 진행되며 조 후보가 단독 참석해 사회자와 일대일 대담을 펼친다. 조 후보는 보수 진영 단일화를 거쳐 추대됐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초청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대상자는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다. 선관위는 지난 2일까지 언론기관이 공표한 여론조사가 없어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을 기준으로 조 후보만 초청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23.49% 득표한 바 있다.
선관위는 그러나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규칙에 따르면 언론기관에 라디오 방송이나 인터넷 신문은 언론기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환경의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 (선관위는) 규정을 바꾸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며 "선관위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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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TV토론회에 불참하는 대신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7일, 오후 1시50분부터 3시까지 유튜브 시사방송 채널들과 손잡고 생방송에 출연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는 11~12일 사전투표가, 16일에 본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용지는 가로형으로, 정당명과 기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투표 용지 순서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후보자를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순환배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