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딸 문다혜 씨와 손자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 의원은 5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문 씨의 음주운전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는데,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지요"라고 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음주운전 관련 메시지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 났다'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 격으로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률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초범에 대한 양형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파악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문 씨를 입건했다.
문 씨는 조만간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