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12일 서울시의 전월세 정보몽땅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시 내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은 70.6%(종로구 집계 제외)로 나타났다. 가격은 하락했지만 거래량도 줄었다.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5만7718건으로 전년대비(7만6317건) 24.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측면도 있지만, 이른바 '역전세', '전세사기' 등이 논란이 되자 연립·다세대 수요도 함께 줄어든 영향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대상지를 신청받아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주택정비의 시급성,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효과 등 대상지 필수 요건이 충족되는지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2개소) △중구(2개소) △강서구(2개소) △강북구(1개소) △중랑구(1개소) △구로구(1개소) △성북구(1개소) 등 총 10개소다.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후보지 10개 지역 중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시와 협의를 통해 10월 중 뉴:빌리지 사업대상지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될 경우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개선 사업비로 최대 150억원의 국비를 시, 구 매칭 비율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위한 지원 및 휴먼타운2.0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