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6600억원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10.06 09:54
글자크기
남영2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남영2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136,100원 ▲1,100 +0.81%)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날 남영2 재개발 조합은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남영2 재개발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5층 규모의 총 4개 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619억원 규모다.



남영2 재개발은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에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 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카이 브릿지에는 조식 서비스 공간을 포함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을, 저층에는 조경 녹지와 어우러진 골프 연습장·시니어스 클럽·어린이집 등의 포디움(Podium)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모든 세대에서 남산·용산공원·한강·도심 조망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중 정원 등 초대형 조경시설(약 4062평)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 지역인 남영2구역에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