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맨유 합류 후 거의 5년 만에 가장 힘든 순간을 겪고 있다"며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두 경기 연속 퇴장까지 당한 페르난데스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남겼다"고 조명했다.
끝내 페르난데스는 답답한 마음을 SNS를 통해 털어놨다. 그는 5일 개인 SNS에 "팀으로서도 힘든 순간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다. 맨유에서 거의 5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개인적으로 커리어 내내 도전과 역경이 있었다. 어려운 순간에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한 적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가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두라강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라운드에서 발을 높게 들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두라강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라운드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주심에게 얘기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토트넘전 퇴장을 항소했다.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이를 받아들이며 페르난데스의 출전 정지 징계는 취소됐다. 에릭 텐 하흐(54) 맨유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서 나온 레드카드 판정은 끝내 뒤집혔다. 심판진이 실수를 인정한 셈이다. 포르투와 경기는 불운했을 뿐"이라고 페르난데스를 두둔했다.
맨유는 주장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전에서는 0-1로 밀리다 페르난데스가 빠진 뒤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며 0-3으로 크게 졌다. 포르투와 경기에서는 2-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빠졌다. 해리 매과이어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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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고 황당해하고 있다. 위로하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중 전광판.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