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투수 육선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선수단은 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024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이번 교육리그는 일본프로야구(NPB) 12개 팀, 일본 독립리그 3개 팀과 국내 3개 팀(삼성, 두산, 한화)까지 총 18개 팀이 참가한다. 삼성은 7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 18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육선엽은 시속 150㎞를 웃도는 공을 뿌리는 투수로 입단 초기 "160㎞를 던지겠다"는 당찬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5.29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내야수 이창용.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3순위로 입단한 선수로 장타력을 갖춘 우타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이창용은 올 시즌 1군에선 타율 0.190(21타수 4안타)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퓨처스에선 타율 0.304 12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8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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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리그 38경기에서도 타율 0.280(143타수 40안타) 8홈런 38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으로 잠시 야구를 그만뒀으나 사회인 야구를 통해 다시 공을 잡고 대학에 진학한 뒤 올 시즌 신인으로 삼성의 선택을 받은 김성경은 1군 등판 없이 퓨처스에서만 29경기 29이닝을 소화하며 34탈삼진 4홀드 ERA 2.48을 기록했다. 드래프트 리그 참가 후 확실히 나아진 투구를 펼쳤다.
다만 둘을 포함해 육선엽 등은 아직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PO를 앞두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며 올 시즌 가을야구 출전은 무산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리그를 통해 유망주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개인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는 29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2024 피닉스 교육리그 참가 선수단 명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