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 /사진=김진경 대기자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을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KT는 KBO 최초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SSG를 제압한 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렇게 KBO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쉼 없이 달려온 KT는 4일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5일 결전에 임하게 됐다.
이어 염 감독은 "유영찬이 없어서, 에르난데스가 더 뒤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영찬이가 빠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마운드 운용을 펼칠 것"이라 이야기했다.
LG는 올 시즌 불펜이 약해지면서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미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1차전에서는 유영찬이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에르난데스가 클로저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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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 /사진=김진경 대기자
단기전에서 선발과 마찬가지로 마무리 투수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클로저가 흔들리며 역전패를 허용하면 사실상 시리즈 분위기 전체를 넘겨줄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시즌 막판 5명의 필승조로 김진성과 함덕주, 백승현, 이종준, 유영찬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김진성과 유영찬 정도만 올해 믿음을 심어줬다. 결국 상황에 따라서는 에르난데스가 2이닝 이상의 멀티 이닝 세이브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에르난데스는 지난 21일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세이브를 경험했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최강 불펜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돌아오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선발 투수 다음에 무조건 에르난데스가 붙어서 나갈 확률이 높다. 그 지점을 가장 중요한 투수 교체 포인트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김진성 다음에 유영찬이 빠르게 올라올 수도 있다. 지금 불펜에서 가장 센 카드는 에르난데스, 그다음은 유영찬, 김진성 순이다. 여기에 (함)덕주가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 /사진=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