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데모데이 'B-벤스데이'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벤처투자 심사역들이 1대1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석용 기자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데모데이 'B-벤스데이'에 참가한 심사역들은 1대1로 매칭된 스타트업들에게 사업에 대한 질문과 함께 스케일업 관련 조언을 건넸다. IR(기업설명) 시 강조하면 좋은 점부터 최근 투자 트렌드까지 스타트업 대표들로선 알기 어려운 팁들이 오갔다. 스타트업 대표들도 사업에 대한 객관적 시각이나 투자업계의 트렌드 등을 가감 없이 질문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리즈벤처스와 기보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경연대회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IR피칭 이후 심사역과 스타트업 대표들 간 1시간여에 걸친 1대1 투자상담회가 마련된 것도 그래서다. 시리즈벤처스 관계자는 "수상하거나 투자유치까지 이어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스케일업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도록 투자상담회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여행영상 기반의 AI(인공지능)여행 일정 생성서비스 개발사 비욘덱스를 선택한 최수호 부산연합기술지주 본부장은 "비욘덱스는 여행이라는 산업에 영상과 AI기술을 영리하게 적용한 서비스여서 관심이 갔다"며 "투자심의위원회에 올려 회사 차원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담에서는 "사업에 대한 질문이 중심이었지만, 고도화했으면 좋겠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진형 에이브노틱스 대표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벤스데이에서 IR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석용 기자
박진형 에이브노틱스 대표는 강민석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이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기술뿐 아니라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증하고 돌아볼 수 있는 행사였다"며 "투자유치 관련해 추가로 만남을 이어가기로 한 만큼 조만간 진행할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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