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영역을 지속가능하게"…LG, '고효율 혁신'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4.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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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LG

LG, GBW 2024 전시 개요/그래픽=김현정LG, GBW 2024 전시 개요/그래픽=김현정


LG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혁신 기술을 다음 달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에서 선보인다. 순환경제를 이끄는 소재기술과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위한 고효율 제품을 전시해 무탄소 시대를 대비하는 그룹의 방향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LG 혁신 기술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10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는 △Synergy(시너지)△Circularity(순환)△Efficiency(효율) 등 세 개의 존으로 나눠 LG화학과 LG전자의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ynergy(시너지) 존에서는 LG화학과 LG전자가 함께 혁신 기술로 완성된 지속가능한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전통 소반(작은 상)인 'RE:SOBAN(리소반)'과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제작한 가방 'RE:UP(리업)'을 전시한다. LG전자는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와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식물이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즐기는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를 전시한다.

Circularity(순환) 존에서는 순환 경제를 이끌어 가는 LG화학의 소재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브랜드 'LETZero(렛제로)'의 개념을 홍보 영상과 인터랙티브 컨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알린다. 렛제로의 대표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소재와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소재, 미생물에 의한 작용으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로 구성된다. 각 제품의 실물도 함께 전시된다.



LG화학은 다양한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포괄하는 순환 경제 모델 '서큘러 루프(circular Loop)'와 '플라스틱 순환 경제(Plastic Circular Economy)'도 순환 존에서 선보인다. 수개월 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와 폐플라스틱을 모아 이를 분류·선별하고 초임계 열분해 공정에 투입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과정 등을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영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Efficiency(효율) 존에는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휘센 AI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실외기 1대로 최대 16개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멀티브이 에스 주거'△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등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등 제품을 전시한다.

'멀티브이 아이'는 중대형 빌딩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AP) 기반의 고성능 AI엔진을 탑재했다.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기능을 구현한다.


'멀티브이 에스 주거'는 하나의 실외기를 통해 다수의 실내기를 운용할 수 있어 냉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엔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 필터와 UV LED로 프리 필터 표면을 살균해 표면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억제하는 UV나노 살균 처리 기술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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