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허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경우 대민 지원 작전을 나갔다가 목숨을 잃은 20살 청년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자는 특검"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매번 거부하고 부결할 수 있는지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열백번이라도 찬성해 채상병 특검법을 꼭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 개혁신당도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했고 다시 발의된다면 역시 찬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통령 배우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통령 배우자법' 입법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결 직후 '단일대오'를 운운했다"며 "당명만 국민의힘을 앞세우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힘을 두려워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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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재석 300명에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채상병 특검법은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했는데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