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아이스크림 행사.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일교차가 커진 최근 열흘(9월 15일~24일) 간 주요 상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낮 시간대(12~16시)는 여름 상품, 밤 시간대(20~24시)는 겨울 상품의 판매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가 높은 한 낮에는 시원한 제품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아이스크림 44.6%, 얼음 40.7%, 맥주 23.2%, 생수 22.4%, 아이스드링크 17.0%만큼 전년 대비 매출이 뛰었다. 올해 여름에는 이례적인 폭염에 폭발적인 수요가 지속됐던 컵 얼음 역시 26.3%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때 늦은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며 방충제 매출도 10.6% 증가했다.
군고구마를 구매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BGF리테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즉석 원두커피(GET커피) 매출은 22.4% 늘었고,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원컵류(차, 커피 포함) 매출도 18.3% 증가했다. 온장고 대표 음료인 꿀물류와 두유류는 각각 20.5%, 19.4% 매출이 늘었고 쌍화탕류 매출도 18.3% 증가했다.
환절기에 감기 환자가 증가하며 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이 11.8% 매출이 올랐고 마스크 역시 8.9% 증가했다. 동절기 아이템으로 분류되는 스타킹 매출도 25.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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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관계자는 "낮과 밤의 체감 일교차가 커지면서 최근 여름과 겨울 상품의 매출이 동시에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온 변화에 맞춰 아이스크림의 재고를 강화하거나 즉석조리 붕어빵 증정 행사를 작년보다 두 달 일찍 시작하는 등 상품 운용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