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965원 ▲45 +1.54%)은 인도네시아 보건국으로부터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카트리지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의료기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룬 쾌거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판 허가는 노을의 혈액 분석 제품에 대한 아세안 국가 대상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0.76명으로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번 시판허가로 마이랩을 통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노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를 기록하는 2억8000만명의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이자 아세안 전체 경제의 36%를 차지하고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라며 "모든 의료 분과의 진료를 원격으로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다. 마이랩 제품의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