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디신, 베트남 수출 총판 계약.. 공공·군 병원 등 공략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10.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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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멘탈케어 전문기업 ㈜아이메디신이 베트남 하노이대학교에서 열린 '2024 한-베트남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베트남 신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주최하고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 의료기기협회 협력으로 베트남 보건부·산업무역부·공공병원·군병원·의사협회·병원 협회 등 약 12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이메디신은 베트남 유통 및 판매 담당 총판으로 'Tam Duc Tdg'(이하 탐덕) 사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베트남에 200만달러(약 27억원 규모)의 물량이 신규 수출될 것으로 아이메디신 측은 내다봤다.

탐덕은 베트남 내 중앙 공공병원 12개소 및 정부 군병원 5개소 이상의 유통 채널을 보유 중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아이메디신의 뇌파 측정 제품 '아이싱크웨이브'의 대규모 론칭을 계획 중이다. 이번 총판 계약에 앞서 탐덕은 8월 하롱베이 신경학 학회에 출전, 아이메디신 제품 데모 등으로 메디컬 체크업(러시아 소재 병원)의 사전 렌털 계약 등을 이뤄냈다. 앞으로 베트남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타 티 흐엉(TA THI HUONG) 탐덕 대표는 "베트남도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발달장애, ADHD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문제가 크게 증가했다"며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고위험군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신건강 인프라는 매우 취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메디신의 디지털 솔루션이 베트남의 취약한 정신건강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메디신 관계자는 "당사는 동남아 외 북·남미, 유럽, 중동, 일본, 호주 등 1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 중"이라며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베트남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 행사에서 아이메디신과 탐덕 관계자들이 총판 계약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아이메디신 '한-베트남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 행사에서 아이메디신과 탐덕 관계자들이 총판 계약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아이메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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