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성중 경기도부지사(오른쪽 4번째),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4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이번 박람회에는 우수 정원체험, 산업전, 문화공연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는 지난 3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전문정원과 생활정원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2개 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상 400만원 등 총 149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너덜겅-다산의 웅기'는 다산 정약용이 어린시절 뛰어놀던 남양주 예빈산의 너덜겅(돌이 많이 깔린 비탈)을 파라메트릭(수학적 수치를 갖고 계산을 통해 만드는 패턴) 구조로 재해석해 우리 곁에 되살아난 다산의 삶과 정신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병도·조승주 '자연을 기르는 마음가짐, 목초심서'(牧草心書) △우수상 최계영·신수래·김명란 '목민심원'(睦民心園) △장려상 빙유진·박지우·우현 '설:임'(設?), 이장우 '탄소담는 정원 "로딩중"입니다', 정승연·문하진·심민석 '상상대로'가 수상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 정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정원이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 정원문화를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