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굿즈 협업 '달마중' 시리즈 출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10.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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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굿즈 협업 '달마중' 시리즈 출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방탄소년단)가 굿즈 협업으로 '달마중' 시리즈를 다시 내놓았다.

9일 한글날을 맞아 나오는 '2024 달마중 BTS X MU:DS'는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BTS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았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시리즈다.

출시 당시부터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용적인 아이템과 디자인, BTS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화보가 함께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선풍적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의 협업 하에 출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을 적용한 14종의 제품으로 선보인다.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모양 병,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 등 총 6점의 대표 유물을 선정했다. 백자와 청자에 새겨진 국화, 모란, 연꽃 넝쿨 등 무늬를 그래픽으로 개발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굿즈 협업 '달마중' 시리즈 출시
한옥과 꽃잎, 나뭇잎 등 자연이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상품 화보도 눈길을 끈다. 반가부좌를 틀고 상념에 잠긴 반가사유상에는 'Yet To Come'의 가사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소우주 (Mikrokosmos)'의 가사가 새겨져 잔잔히 흐르는 백자 곡선과 어울림을 자랑한다.



한옥 처마 끝에 달린 풍경, 천 위에 다소곳이 놓인 반지, 귀걸이는 한국 전통문화에 모던함이 더해져 일상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풍경·키링·응원봉 데커레이션 밴드·포토카드 바인더 등 생활 속에서 전통 문양과 멋을 스타일링에 적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아이템도 선보인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방탄소년단의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우리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며 "반가사유상,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하이브와 뮷즈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많은 팬분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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