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Q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48만 유지-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0.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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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전골요리 2종. /사진제공=CJ제일제당비비고 전골요리 2종. /사진제공=CJ제일제당


한국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 (291,500원 ▼1,000 -0.3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국내 사업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에서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4일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CJ (117,100원 ▲2,200 +1.91%)제일제당의 매출액은 7조5944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4392억원(+10.9%)을 기록하며 각각 시장 기대치를 0.9%, 4.8% 하회할 전망"이라며 "CJ대한통운 (92,700원 ▼200 -0.22%)을 제외한 실적은 매출액 4조6647억원(-0.2%), 영업이익 3081억원(+11.9%)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식품 사업은 가공식품 수요 둔화와 외식 경기 부진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한편 곡물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수요 둔화로 일부 품목의 경쟁 강도가 심화되며 판촉비 부담이 증가해 식품 사업부의 수익성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부진한 국내 식품 사업과 다르게 해외 식품 사업은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을 것"이라며 "미주 가공식품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점유율 상승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호주, 유럽 등 신규 진출 국가향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B2C 사업은 물론 B2B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해외 식품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중국 축산 업황 회복으로 인한 피드앤케어(Feed&Care)와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 회복세 또한 변함없다"라며 "국내 식품 사업은 4분기부터 쿠팡 거래 재개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추가적인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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