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사진=뉴스1
4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하정우는 2022년 9월 7일 어퍼하우스 남산 전용 243.6㎡(74평)를 분양받았다.
하정우는 지난 8월 30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 34억1000만원이 설정됐는데,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하정우는 28억4166만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정우 이웃으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 신성재 삼우 부회장,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한상원 대표 등이 있다.
/사진=어퍼하우스 남산 홈페이지 캡처
어퍼하우스 남산은 시행사 신원종합개발이 남산체육관 부지에 조성한 연립주택이다. 4개동 19가구 규모로, 남산둘레길(소월로), 순천향대학교병원, 블루스퀘어, 리움 미술관,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인접해 있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며 트레이닝, 스파, 데일리 케어, 펫케어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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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보유한 건물만 4채가 넘는 재력가다. 2018년 7월 강원 속초시 금호동 건물을 24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 관철동 건물(81억원), 송파구 방이동 건물(127억원), 서대문구 대현동 건물(74억원)을 각각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어퍼하우스 남산까지 더하면 매입가 기준 그의 부동산 재산은 400억원이 넘는다.
하정우는 부동산 투자에 남다른 수완을 보여왔다. 2013년 5월 27억원에 매입한 잠원동 다세대주택을 지난해 5월 50억원에 매각했으며, 2018년 7월 73억3000만원에 매입한 화곡동 건물도 2022년 119억원에 팔았다. 단순 시세차익만 69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