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경지 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유대영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졍책부원장/ 사진제공=민주당 부산시당, 조국혁신당 부산광역시당
민주당 부산시당과 조국혁신당 부산광역시당은 3일 저녁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양당은 이날 저녁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저녁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식을 논의했다.
이후 적합도 조사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시기는 여론조사 2위 후보가 6일 오후 6시 전에 부산시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때에 실시하기로 했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7일 전 단일화를 마치자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토론회는 혁신당이,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주장하던 단일화 방법이다. 양당이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진행한 후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단일화 방식에 대한 전격 합의는 양당 대표가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산대역 선거유세 중 지지자들에게 "제가 오는 길에 조국 대표님 하고도 얘기했다. 곧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 후보 간) 1대1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10일 이전까지는 단일화할테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힘을 모아서 반드시 얘기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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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역시 이날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라"며 "제가 윤석열 정권의 재탄생을 바라겠느냐. 정권 교체를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손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