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3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빌려 "맨유는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공격수 영입을 진지하게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디나모 자그레브의 크로아티아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 1994년생 30살로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신장 193cm 좋은 신체조건에 위치선정,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맨유는 또 깊은 부진에 빠졌다. 2승1무3패(승점 7)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무엇보다 직전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해 비난 여론이 더욱 커졌다. 맨유의 문제점으로 빈약한 공격력이 꼽힌다.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 페트코비치가 슈퍼스타는 아니나 팀 공격 옵션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텐 하흐 감독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위해 선수 영입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맨유는 수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로 무려 6억 파운드(1조 600억 원)를 썼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안토니 등 실패작도 많았다. 그런데도 맨유는 지원을 놓지 않고 있다.
브루노 페트코비치(오른쪽). /AFPBBNews=뉴스1
다만 다가오는 2경기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오는 4일 유로파리그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와 맞붙고, 6일에는 리그에서 아스톤빌라 원정을 떠난다.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압박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영국 스포츠몰도 맨유의 페트코비치 영입설에 대해 언급하며 "텐 하흐 감독이 오는 1월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얻을지는 봐야 한다. 포르투와 빌라를 꺾어야 한다"며 "또 맨유는 선수단 평균 나이를 낮추기 위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지난 몇 달 동안 맨유가 합류한 선수 중 26살의 선수는 없었다. 반면 페트코비치는 30세가 됐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