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활' 전북, 무앙통 4-1 대파! ACL2 2연승+8경기 무패행진... '김태환 3도움' 맹활약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10.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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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선수들이 무앙통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북 현대 선수들이 무앙통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진태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진태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1 강등 위기에 빠진 전북 현대가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8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4-1로 크게 이겼다.



지난 19일 세부FC(필리핀)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전북은 무앙통전 승리로 ACL2 연승을 달렸다. 최근 공식 8경기에서 6승 2무다. 지난 8월 광주FC전(0-1패) 이후로 패배를 잊었다.

무앙통전에서 베테랑 라이트백 김태환은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006년생 유망주 공격수 진태호는 ACL2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선민은 멀티골로 전북의 골 잔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북은 진태호와 티아고를 투톱에 내세웠다. 김창훈, 이수빈, 유제호, 문선민이 2선에 서고 박창우, 김하준, 구자룡, 김태환이 포백을 맡았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득점 후 손가락을 쳘쳐 보이며 세리머니하는 진태호(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득점 후 손가락을 쳘쳐 보이며 세리머니하는 진태호(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전부터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북은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무앙통을 압박했다. 수비 라인이 흔들리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 덕분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만 두 팀 통틀어 5골이 터졌다. 전북이 먼저 웃었다. 후반 5분 만에 문선민이 발리 슈팅으로 무앙통의 골문을 뚫었다. 김태환의 첫 번째 도움이었다.


5분 뒤에는 이영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태환은 이날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쐐기 득점까지 곧바로 터졌다. 14분 문선민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김태환이 역습 상황에서 빠른 돌파로 무앙통 골문까지 도달했다. 정확한 크로스로 3도움째를 작렬했다.



수비가 흔들리던 전북은 끝내 무앙통에 실점을 허용했다. 21분 소라윗 판통이 왼발 슈팅으로 김정훈의 오른쪽을 공략했다.

2006년생 유망주 진태호가 전북의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38분 절묘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대승을 거두며 ACL2에서 순항 중이다. 오는 6일에는 대구FC와 K리그1 경기를 치른다.



문선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문선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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