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옛 사위 의혹 관련 문다혜씨 휴대전화 포렌식 시작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4.10.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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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전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문씨의 변호인 입회하에 압수물 포렌식(디지털 증거 추출) 절차를 진행했다.



해당 사건의 검찰 수사는 전주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문씨의 현 거주지가 서울인 점 등을 고려해 대검에서 포렌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8월3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문씨 집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전시 기획사, 제주도 별장 등 총 3곳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다만 압수물에 대한 분석은 전날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문씨 변호인이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선별 절차와 관련해 모든 절차에 참여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형사소송법은 조사 대상의 참여권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문씨 변호인 측과 선별 일정 시기를 조율 중이었다.

검찰은 문씨 디지털 기기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문씨, 서씨를 둘러싼 각종 자금 관련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관련 경력이 부족한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사실과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에 내정된 사실 간에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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