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혁신당에 '부산 단일화' 제안…"2차 정권심판해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4.10.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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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1) 이승현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전 영광군 영광읍 전매청사거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장세일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영광=뉴스1) 이승현 기자(영광=뉴스1) 이승현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전 영광군 영광읍 전매청사거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장세일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영광=뉴스1) 이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해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오는 16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 공식 운동이 시작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치의 권력은 주권자로부터 위임된 것이고,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정치가 주권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미덕이 아닌 필수의무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 호된 낙제점을 받은 이 정권은 여전히 사익을 탐하며 국민배반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보궐선거가 '2차 정권심판'이 되어야 한다 말씀하시는 이유"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할 일은 국민의 엄중한 뜻에 부응하도록 '심판의 도구'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라며 "부산 금정에서 야권이 분열돼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구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마땅한 도구 없이 어찌 심판이 가능하겠냐"며 "조국혁신당에 부산 단일화로 국민께서 원하시는 '심판의 도구'를 준비하자"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2차 정권심판'으로 정권이 제대로 정신 차리고 국민의 삶에 관심 갖도록 견인하자"며 "정권의 배신으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통 큰 단일화로 보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과 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혁신당에 '사퇴에 의한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혁신당은 '사퇴에 의한 단일화는 처음 듣는다'며 이를 거절했다. 양당 간 후보 단일화 1차 시한은 투표 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7일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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