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는 16일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혁신당과 경쟁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후보 하나 없는 곳에서 우리끼리 치고 받는 현실과 그런 현실을 만든 판단이 부끄럽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해당 글에서 "(혁신당은) 독자 정당, 독자 후보, 독자 대선의 길을 작정한 것이 맞나"라며 "(혁신당의 전략은) '호남 우선 전략, 주요 타격방향은 민주당'이 맞나. 특검법 의결보다 영광 선거에 집중하고 부산은 그럭저럭, 강화는 포기하니 달리 해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혁신당에 "재보선 이후 어떻게 되겠나"라고 물으며 "(민주당에) 통합되려니 하고 지분을 꿈꾸는 지방선거 입지자와, 통합 안 하겠지 하고 민주당의 경선을 피해 독자 출마를 꿈꾸는 지방선거 입지자의 두 그룹 중 어떤 그룹의 꿈이 다음 지방선거의 현실이 되겠나"라고 묻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당은 경로가 솔직하고 분명해야 한다"며 "자당의 혼선보다 더 큰 문제는 민주전선의 교란"이라고 했다. 또한 혁신당이 주철현 민주당 최고위원을 고발한 것을 두고 "절제의 선을 한참 넘었다"며 "철회가 양식"이라고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면서 "단일화도 경쟁도 공동투쟁도 다 좋지만,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동지적 토론과 답변을 기대한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토론은 이런 원칙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