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30분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쇼핑몰 'OZ마일샵' 내 상품들이 모두 품절된 모습/사진= OZ마일샵 홈페이지 캡쳐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기한이 올해까지인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를 쓸 것을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7월부터 마일리지에 10년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다.
문제는 OZ마일샵에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고 모든 상품이 다 팔리는 '품절대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OZ마일샵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60여개에 달하지만, 마일리지 소비를 위해 몰린 고객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이용객들의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이용객은 "소멸만 돼간다고 하고 쓰지도 못해 답답하다"며 "항공권은 구매도 어려운데 마일리지샵 들어가도 다 솔드아웃이라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지난달 27일에는 사이트가 마비되며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기존 마일리지샵 개편 전보다 방문자 수가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고를 수시로 보충하고 사이트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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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OZ 마일샵 접속과 구매량이 평소 대비 증가해 전 상품에 대해 수시로 재입고하고 있음에도 품절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판매 수량 증가와 품목 수 확대 등을 통해 회원들이 더 편리하게 OZ마일샵을 이용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마일리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