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미국서 北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안보 논의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10.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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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사진=뉴스1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사진=뉴스1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을 방문해 양국간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왕 차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백악관 초대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앤 뉴버거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부 보좌관 등 국가안보회의(NSC)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제4차 '국제 랜섬웨어 대응 회의'(CRI)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CRI는 글로벌 랜섬웨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미국 주도로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전세계 68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CRI에는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등 미국 핵심 인사가 참여해 글로벌 랜섬웨어 위협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참여국 간 사이버 공간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과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회의에서 미국 사이버위협정보통합센터(CTIIC)는 상업, 제조, IT, 통신 분야에서 랜섬웨어 피해가 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의료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위협에 주목하며 관련 분야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우리 대표단은 참여국들과 랜섬웨어 대응 방법과 국제협력 강화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랜섬웨어 대응 공동성명에도 참여했다.



한편 왕 차장은 앤 뉴버거 보좌관과 양자 회의를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역량 강화, IoT 장비 보안, 해양 사이버보안 등을 논의하고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에 대해서도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협의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은 랜섬웨어를 포함한 사이버 공간의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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