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학 내 동아리 활동·모임, 더 많이 지원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10.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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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숭실대 대동제 찾아 "학생들 모이는 공간과 시간 원해"
서울시, 청년 자치활동 적극 지원…"미래 위해 투자하겠다"

지난 2일 숭실대학교 70주년 대동제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숭실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2일 숭실대학교 70주년 대동제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숭실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학 내 동아리 활동과 모임들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2일) 숭실대 '서울 개교 70주년 대동제'에서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학생들이 가장 바랐던 것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해 오랫동안 고립된 상황을 겪은 학생들은 특히 동아리와 같은 모임 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고 말했다"며 "16년째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의 영향으로 학교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져 과거보다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들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서울시는 청년들의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서울의 미래는 청년들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는 청년 정책을 그저 하나의 지원책으로만 보지 않는다. 서울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년들이 도전하고 꿈꿀 수 있는, 자유롭고 따뜻한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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