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출처=백혜련의원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으로 나눈 값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경우 성장이 끝난 성인과 달리 성별과 나이 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한다. 같은 성별과 나이에 해당하는 아이 전체를 100명으로 간주하고 체질량지수가 낮은 순으로 배열해 95번째(95백분위수)부터는 비만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85백분위수 미만은 정상이다.
반면 체중감소를 시도한 비율은 여학생(43.8%)이 남학생(25.6%)보다 높았다. 남학생의 경우 체중감소 시도율은 중고등학생이 각각 25.4%, 25.78%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여학생은 중학생(44.8%)이 고등학생(42.7%)보다 높았다.
정상 수준인 체질량지수 85백분위수 미만인 학생 중 자신이 살쪘다고 인식한 비율(신체이미지 왜곡 인지율)은 여학생(26.1%)이 남학생(17.1%)보다 높았다. 남학생은 중학생(18.6%)이 고등학생(15.5%)에 비해 높았지만 여학생은 고등학생(27.1%)이 중학생(25.2%)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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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의원은 "청소년기에 형성된 신체에 대한 인식은 평생의 자아 존중감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청소년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돌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섭식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이 신속히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백혜련 국회 정무위 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