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와 ODA 정책협의 4년 만에 재개…"개발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10.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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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와 ODA 정책협의 4년 만에 재개…"개발협력 강화"


기획재정부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4차 한국-라오스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COVID-19)로 잠정 중단된 라오스와의 ODA 정책협의가 재개된 건 4년 만이다. 라오스는 한국 ODA의 중점 협력국가다.

이번 라오스와의 정책협의에는 한국의 유·무상 원조 주관·시행기관인 기재부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이 모두 참여했다.



특히 라오스의 개발 수요가 높고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자원, 에너지, 보건, 교육, 지역개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라오스의 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지원키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관련해선 양국 간 협력 후보 사업들을 협의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만료된 기본약정 갱신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라오스 참파삭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 이미 지원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현안을 점검했다.

무상원조 협력의 경우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인 인재개발 양성, 디지털 전환, 혁신적 농촌공동체 사업을 포함해 주요 사업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정책협의를 계기로 라오스 현지에서 근무하는 ODA 수행기관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개발협력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국 간 개발협력을 논의하고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원조사업들의 수원국 내 인지도와 각 사업들의 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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