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2024.02.19.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표가 진실의 순간을 맞이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작년 7월 변호인에게 "(2018년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도와줬다고 폭로하려 한다"라고 말한 녹취록이 보도됐다"며 "그 내용을 보면 완전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로 트리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마도 정상적인 법률가라면 이쯤 되면 더 늦기 전에 진실을 고백하고 정상참작이라도 받는 것이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할 것"이라며 "이미 게임이 끝났다"고 했다.
앞서 전날인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이른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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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이날 청문회 추진 이유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정치 탄압 목적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강제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의혹 등을 들었다. 이에 여당은 이재명 대표를 변호하기 위한 '방탄' 청문회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