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연금·교육·노동개혁 강력히 추진...필수 의료개혁 반드시 완수"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4.10.03 10:34
글자크기

국무총리, '제 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구조개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9.30.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9.30. [email protected] /사진=김명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의료개혁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구조개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개혁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부담과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개혁은 멈추면 후퇴한다는 역사의 뼈아픈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첨단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며 "정부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토대로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규제혁신, 세제, 금융혜택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첨단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겠다"며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AI 대전환을 추진해 세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앞서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탄소 경제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선 인프라 조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핵심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9.30.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9.30. [email protected] /사진=김명원
한 총리는 이밖에 "상생협력으로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는 자유, 민주, 번영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면서 국민통합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유, 민주, 법치 등 공동체의 가치를 경시하고
거짓말과 가짜뉴스가 사회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외에도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하신 '8.15 통일 독트린'에 따라 비극적인 남북분단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북한에 확산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 전역에 자유, 민주, 통일의 대한민국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저열한 도발과 군사적 긴장감 조성에는 굳건한 동맹에 기초한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간 대화와 협력엔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끝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이뤄지는 나라,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선진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며 "우리의 역동성을 살리고 내부의 응집력을 모은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오직 민생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돼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