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이성친구와 미국여행→극심한 갈등…최동석, 물증 자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10.0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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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사진=머니투데이 DB, 최동석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사진=머니투데이 DB, 최동석 인스타그램


이혼 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까지 제기한 가운데, 최동석이 상간 소송을 제기한 것이 박지윤의 2022년 미국 여행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박지윤의 소송 대상은 최동석의 지인인 A씨 1명이고, 최동석 씨가 소송을 진행한 건 박지윤을 포함해 박지윤의 지인 B씨까지 2명"이라며 "최동석이 물증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파경 발표 후 이혼 조정에 돌입했는데 당시 진행됐던 최동석의 이혼 조정 소송에 주된 청구 원인 중 하나가 박지윤과 지인 B씨간의 부정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감한 가정사이기에 제 3자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세세하게 확인할 길은 없다"면서도 "최동석이 문제 제기를 한 이유는 2022년 연말 박지윤의 미국 여행"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박지윤이 열흘 가까이 되는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떠났는데, 이 여행 과정에서 이성친구 B씨와 일부 일정을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후 이 사실을 최동석이 알게 됐고 이를 두고 두 사람이 극심한 갈등에 놓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지윤은 '이성이긴 하지만 절친한 친구이며 또 다른 이성친구가 동행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최동석은 B씨가 상간남이라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최동석은 2022년 말 미국 여행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자료까지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진호는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이 상간자 문제 때문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지인에 따르면 경제적인 부분, 성격, 자녀 양육 방식 등에 대해 극심한 갈등을 벌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동석은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연락을 해서 즐거운 시간을 갖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지윤은 육아 외에 방송인으로서의 외부 활동이 계속 겹치면서 일과 육아 등을 병행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극심한 갈등으로 번졌고, 만나기만 하면 험담하고 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극단적인 부부 갈등을 아이들이 눈앞에서 목격하게 됐고, 아이들 역시 의견을 내게 되면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인 최동석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양육권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과 그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지방법원 가사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고, 오는 29일 변론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언급을 아꼈으나 최동석은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동석은 박지윤과 그의 지인 B씨를 상간남으로 지목해 박지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소속사 측은 지난 2일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혼 소송 중에도 어떤 부정 행위나 배우자 외 이성 관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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