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모습. 2024.10.2/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2일 뉴스1에 따르면 KFA는 지난달 30일 FIFA로부터 "외부 간섭을 받으면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잇따른 논란에 문화체육관광부가 KFA 감사에 나섰고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 관계자들이 최근 국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십자포화를 맞았다. 해당 사안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체육단체 행정에 개입하도록 법률을 개정하자 쿠웨이트 대표팀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의 모든 경기를 몰수패 처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FIFA 공문에는 KFA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정관에 위배될 경우,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축구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은 만큼, FIFA 제재 가능성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