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켐, 공모가 1만8000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초과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10.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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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켐 로고/사진제공=한켐한켐 로고/사진제공=한켐


첨단 소재 합성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 한켐(대표이사 이상조)이 지난 9월 23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500원~1만4500원) 상단 초과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09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은 1019.86대 1을 기록했다. 총공모금액은 약 28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445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 신영증권에서는 "탄소 화합물 합성 및 양산화 공정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한 많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 같다"며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공모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동시에 상장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기관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했다.

한켐은 이번 IPO로 확보되는 자금을 고부가 가치 OLED 소재 다변화, 초고순도 승화정제 사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OLED 제품의 차세대 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통해 글로벌 탄소화합물 소재 합성 CDMO 기업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조 한켐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한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탄소화합물 소재 합성 분야에서 선도적인 CDMO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켐은 10월 7일~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22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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