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미디어 전략펀드로 내년 K-콘텐츠 제작현장 더 활발해질 것"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10.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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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윤상현 CJENM 대표이사,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유인촌 장관, 유상임 장관, 박민 한국방송공사 사장, 윤기윤 SLL 대표이사, 이현석 KT 부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부사장,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 2024.10.2/뉴스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윤상현 CJENM 대표이사,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유인촌 장관, 유상임 장관, 박민 한국방송공사 사장, 윤기윤 SLL 대표이사, 이현석 KT 부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부사장,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 2024.10.2/뉴스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정부에서 힘을 합쳐 2000억원 모펀드가 되고 민간에서 4000원 자펀드가 들어와서 올해 6000억원의 미디어 전략펀드가 조성된다. 내년부터 확실하게 투자가 될 것이고 조금만 힘을 더 실어주면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엔 더 확대해서 자체적으로 1000억원을 더 만들어 해외 자본을 유치시킬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력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K-콘텐츠의 활발한 제작지원을 위한 자본확충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등에서 IP(지적재산권)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고 각 분야마다 자신의 권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올해부터 IP 확보를 조건으로 걸고 지원을 하고 있는데 향후 전략펀드가 이런 부분에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CJ ENM (69,000원 ▼1,100 -1.57%), KBS, JTBC, KT (39,750원 ▼450 -1.12%),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9,700원 ▼110 -1.12%)(U+) 등 민간 기업 대표자들도 참석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경기 일산 엑스온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현장 간담회에 앞서 버추얼 스튜디오 촬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경기 일산 엑스온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현장 간담회에 앞서 버추얼 스튜디오 촬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 장관은 "이번 전략펀드로 내년엔 현장이 더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8년부터 모태펀드 결성을 경험해 왔는데 이번엔 조금 더 큰 작품도 지원할 수 있게 과기부와 전략펀드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선 실패할 경우 어떻게 보완할 지 더 연구해보겠다"며 "작품 선택 안목을 더 높여서 가능하면 실패 확률을 줄이고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중심 도시'에 관한 구상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유 장관은 "엔터테인먼트 특화 도시 조성을 생각하고 있는데 예산 반영이 잘 안 돼 고민이 있다"며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돼 관광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유 장관은 미국 할리우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과 관광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지방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을 가진 전략펀드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3일에 발표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정부가 전략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과 IP 확보에 투자해 K-콘텐츠·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11개 민관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를 비롯해 정책 및 산업 자문, 출자사업 진행 등에서 상호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정부 정책금융기관을 대표하는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도 참여해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에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이 앞서 다른 모태펀드와 다른 점이다. K-콘텐츠 산업의 높은 성장세와 수출에서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책금융기관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단 지적이 있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윤상현 CJENM 대표이사,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유인촌 장관, 유상임 장관, 박민 한국방송공사 사장, 윤기윤 SLL 대표이사, 이현석 KT 부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부사장,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 2024.10.2/뉴스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 윤상현 CJENM 대표이사,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유인촌 장관, 유상임 장관, 박민 한국방송공사 사장, 윤기윤 SLL 대표이사, 이현석 KT 부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부사장,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 2024.10.2/뉴스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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