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 사진=지니TV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 극본 한가람) 4회는 2.4%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썼다. ‘나의 해리에게’는 1회 시청률 2.0%로 시작해 2회와 3회에서 2.2%를 기록했다. 재밌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근소하지만 차분하게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또한 ‘나의 해리에게’는 9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통계)에서도 4위를 차지했고, 신혜선과 이진욱은 각각 출연자 화제성 5위와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의 해리에게' / 사진=지니TV
4회에서 은호는 주연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현오의 목소리에 놀라 도망을 쳤다. 그렇게 화장실로 숨은 은호는 거울에 비친 자신과 혜리로서 살았던 기억이 복잡하게 얽히며 괴로워하다 결국 유리를 깨뜨리고 기절한다. 이후 혜리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안소요)를 만나 “지금의 저는 꿈속의 은호 씨보다 훨씬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인격이 사라지는 것을 거부한다.
'나의 해리에게' / 사진=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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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는 혜리의 존재를 깨달은 후 점점 무너졌다. 은호는 대학 시절 친동생 혜리가 실종되는 아픔을 겪었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다 혜리를 자신의 인격으로 되살렸다. 은호는 ‘이슈인’ 팀 워크숍을 가던 중 근처에 혜리가 실종된 숲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정이 요동친다. 은호는 불안정한 상태로 생방송을 진행하다 과호흡과 함께 공황 상태에 빠지고 만다.
현오는 그런 은호를 진정시키며 다독였고 생방송을 무사히 끝낸다. 이후 현오는 은호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입맞춤했다. 극 초반 헤어진 연인의 티격태격한 ‘혐관’(혐오하는 관계)을 펼쳤던 은호와 현오는 가슴 아픈 서사를 한꺼풀씩 벗겨내며 애틋한 로맨스를 키워가고 있다.
‘나의 해리에게’ 오픈톡에는 “지루한가 싶다가도 끝나고 나면 생각나는 드라마”, “신혜선이 배역과 장면마다 몰입하게 만들어서 드라마가 빛이 난다”, “매회 방송이 기다려진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