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 '스니커콘' 4일 국내 첫 개최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10.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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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스니커 문화의 새로운 중심이 되다…'스니커콘 서울 2024',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려

세계 최대 스니커즈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스니커콘 서울 2024'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서울 성수동이 전세계 스트리트 컬처와 글로벌 스니커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어반컴플렉스사진제공=어반컴플렉스


미국, 유럽,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까지 여러 나라에서 열렸던 스니커콘은 그 규모와 영향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이번 서울 개최는 전세계 스니커헤드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게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특히 서울의 트렌디한 MZ세대들이 중심이 되어 서울 성수동은 글로벌 패션과 스트리트 컬처의 허브로 변모할 전망이다.



스니커콘 서울은 단순한 스니커 거래를 넘어선 종합적인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로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스니커즈, 스트리트 패션, 아트, 거리 문화를 하나로 묶은 축제로서 서울을 스니커즈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3,000여 점의 희귀 스니커즈, 현장에서 만나다



스니커콘의 핵심은 단연 '거래'다. 전세계에서 모인 80여 명의 스니커즈 컬렉터들이 3,000여 점에 달하는 희귀 스니커즈를 직접 들고 서울로 온다. 이 희귀 아이템들은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어 스니커즈 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모델들을 직접 보고 신어보며 스니커 컬렉터들과의 직접적인 거래와 소통이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스니커즈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글로벌 스니커 커뮤니티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다.

스니커콘의 글로벌 영향력: 전 세계에서 모인 컬렉터들과 인플루언서들

또한 세계적인 스니커즈 디자이너와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해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비둘기(Pigeon) 디자인으로 전세계 스니커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제프 스테이플(Jeff Staple)이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특별 토크 세션을 통해 스니커즈 디자인 철학과 함께 자신의 창의적인 여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Two Js Closet': 제이스 로페즈와 함께하는 한정판 빈티지 경험

인스타그램에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미국의 글로벌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제이스 로페즈(Jaysse Lopez)는 이번 스니커콘 서울에서 'Two Js Closet'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만 특별히 선보이는 한정판 스니커콘 서울 의류와 더불어 그의 빈티지 스니커즈 컬렉션을 전시한다. 제이세 로페즈의 부스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스니커 헤드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전세계 스니커 팬들이 주목할 만한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공식 게스트 와디, 샘 해밍턴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

또한 스니커즈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와디(Wadi)는 자신의 컬렉션을 전시하는 '와디의 신발장' 부스를 운영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와디는 스니커즈를 사랑하는 팬들과 현장에서 만남을 갖고, 자신만의 스니커 컬렉션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유명 코미디언 샘 해밍턴(Sam Hammington)과 그의 가족 역시 이번 스니커콘 서울에 특별 부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샘 해밍턴 가족의 'Welcome to Hammington's' 부스에서는 그들의 애장 스니커즈들이 공개되며, 스니커 헤드와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 40명에게 한정판 스니커즈, 해외 항공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스니커콘 서울은 그동안 스니커즈 거래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스트리트 컬처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 페스티벌로 확장됐다. 스트리트 댄스 배틀, 라이브 그래피티 아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거리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하루 40명의 행운의 참가자에게 한정판 스니커즈와 해외 항공권 같은 경품을 증정하는 '40 for 40'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어반&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개최로 유명한 ㈜어반컴플렉스가 주최한다. 장원철 대표는 "향후 스니커콘 서울을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 그리고 스트리트 문화가 기반된 축제로 더욱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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