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셰프들이 메뉴 개발..폐광지역 되살린 음식점 벌써 '30호'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4.10.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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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30호점 장릉왕갈비 재개장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30호점 장릉왕갈비 재개장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29호점 '태백삼겹한우방'과 30호점 '장릉왕갈비'가 재개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부터 강원랜드 (16,870원 ▼100 -0.59%)사회공헌재단이 추진해온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는 강원도 정선·태백·영월·삼척 4개 폐광지역 내 운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강원랜드 직원들의 재능기부와 전문컨설팅을 통한 식당 메뉴 개선부터 레시피 교육, 시설개선 등 영업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재개장 식당 28곳, 맞춤형지원 식당 36곳에 약 27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11일 재개장한 29호점 태백삼겹한우방은 태백시 황지동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고기구이 전문점으로 전제갑 강원랜드 조리팀 차장이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신규메뉴 양념구이와 돼지갈비를 출시했다. 지난주 재개장한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30호점 장릉왕갈비에서는 이태규 강원랜드 조리팀 부장의 재능기부로 곱창전골을 새로운 메뉴로 선보였다.

두 식당의 재개장을 위해 재단은 주방 설비 교체와 식당 인테리어 공사 등 내부 환경개선과 고객응대,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지원했고 실외에 있던 화장실도 실내로 옮겨 고객 편의를 높였다.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재개장한 식당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식당으로 입소문 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도 폐광지역 영세상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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