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오른쪽)이 노후임대 재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는 2일 노후임대 재정비단지인 '하계5·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계획(안)'을 공고했다. 공고기간은 이달 2일부터 12월 2일까지 60일간이다. 이번 공고에는 재정비 사업 개요와 기존 입주민의 이주·이전대책, 재정비 후 우선 입주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세대 내부에 최신 인테리어와 고품질 제품을 적용한다. 단지 내에는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급 가구 수는 하계5단지 총 1336가구(기존 640가구), 상계마들단지 총 363가구(기존 170가구)다.
SH공사는 이번 공고에 대한 주민 협의를 진행한다. 고령자가 대다수인 영구공공주택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로 직접 찾아가 대면협의로 진행한다. 주민협의 절차를 통해 입주민은 공고한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SH공사는 주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하계5·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은 노후화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SH공사는 2022년 8월 싱가포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했던 국내 최초 노후임대 재정비 선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