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구 대표를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다만 "대금 정산 주기를 늘리라고 직접 지시했나", "티메프 대표들은 구 대표를 정점에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큐텐이 위메프가 티몬에 빌려준 차입금 52억원을 빼돌려 사용한 정황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입장인가"란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7월29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8월1일 구 대표의 주거지와 큐텐 그룹 사무실, 티몬과 위메프 사옥 등 총 10곳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9월19일과 20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태표를, 같은달 24일 김효종 큐텐 테크놀로지 대표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하는 횡령액은 약 500억원, 사기 규모는 1조4000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