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봉자페스티벌 6일만에 3.5만명 방문…지역관광 활성화 '효자'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10.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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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까지 구절초, 추산쑥부쟁이, 산국 등 22종 35만본 자생식물 전시

오는 6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되는  ‘봉자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이 진입광장에서 자생식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오는 6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되는 ‘봉자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이 진입광장에서 자생식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개최하고 있는 '봉자페스티벌'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자생식물 위탁재배를 통한 소득창출 및 동반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경북 봉화지역 자생식물 꽃 축제인 '봉자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이 페스티벌을 통해 32여억원의 농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도 '꽃바람으로 물든 봉화 무릉화원'을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개막식 당일부터 지난 1일 현재까지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 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역 소상공인, 예술인, 지역민이 함께하는 이 페스티벌 기간에는 지역 내 임·농가로부터 납품 받은 자생식물이 수목원의 야생화언덕 등 39개 전시원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 기간 구절초, 추산쑥부쟁이, 산국 등 22종 35만본의 자생식물이 전시되는가 하면 가족 단위 등 전 연령층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5일에는 전시원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을 열 계획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말 관람객 수가 개원 이래 최다인 25만명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며 "올해에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 페스티벌 기간 중 지역 특산품인 '봉화사과'를 홍보하는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당일에는 참가비 1만원 가운데 5000원을 봉화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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