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행복한 세상"…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2024.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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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표현
훈·포장 수상자와 가족 등 320여 명 초청
100세 어르신 장수지팡이 '청려장' 전달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혜인합장단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노인회 사무국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혜인합장단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노인회 사무국


보건복지부는 2일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신 어르신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와 가족 32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특히 윤대통령 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2658명을 대표해 허정례, 조용구 어르신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축하카드와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했다. 카드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한 어르신의 헌신과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께 전달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축하 카드.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께 전달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축하 카드.
이번 행사에서는 또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단체 등 유공자 183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오랜 기간 노인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서병진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 이사장이 국민훈장(모란장)을, 박노숙 목동어르신복지관 관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정부가 노인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상생활에 불편하신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며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7.2% 늘린 27.5조 원을 편성해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인 110만 개까지 확대하고, 기초연금도 34.3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어르신들의 소득, 건강, 돌봄 등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인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행사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노인복지 유공자 교류의 장 마련, 노인복지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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