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
KT 위즈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KT는 전날(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끝난 뒤 와일드카드에 출전할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런데 KT를 상징하는 한 명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박경수였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
하지만 어쩌면 박경수의 모습을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이강철 KT 감독은 1일 박경수에 대해 "본인한테 물어봤는데 절대 (엔트리에 합류) 안 한다고 하더라. 사실 9월 확대 엔트리 때 박경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했다. 수비는 그만한 선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본인이 '감독님, 전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고사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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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는 지난달 28일 홈 구장인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어쩌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홈 팬들 앞에서 인사할 수 있는 자리. 그런 박경수를 향해 KT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경수는 KBO 리그 통산 20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9(5608타수 1396안타) 161홈런 2루타 270개, 3루타 13개, 719타점 727득점 78도루 783볼넷 1360삼진 장타율 0.388 출루율 0.350의 성적을 기록했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