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찾는 외국인 증가…롯데관광개발, 주가 상승여력 145%"-SK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10.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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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제주 드림타워/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 (10,280원 ▲100 +0.98%)이 오는 10월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145.1%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20만명을 상회하며 2019년 이후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은 외국인 방문자 수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도 월 330억원을 넘어서며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약 18만명 수준으로 추정됨에 따라 동사의 9월 카지노 매출은 8월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 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충분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10월에는 월별 최고 실적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경보 이후 당장 출발이 임박한 여행 상품의 경우 불가피하게 소화됐지만 9월 이후로는 우리나라나 주변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둔 중국인들의 여행 선호 지역 설문 결과 자국 여행에 이어 우리나라(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때마침 한중 관계 훈풍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당초 내년 추진 계획이었던 한중 정상회담이 올해 11월에 추진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60원(0.6%) 오른 1만24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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