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3층서 뛰어내린 10대…공기 매트리스가 살렸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10.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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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참고 이미지/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구급차 참고 이미지/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한 아파트 23층에서 10대 여성이 투신했지만 극적으로 구조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0분쯤 전남 광양시 중동의 한 아파트 23층 옥상에 A씨(19)가 올라갔다는 신고가 광양소방서에 들어왔다.

소방은 드론과 매트리스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드론으로 A씨 위치를 파악한 뒤 공기 매트리스 2대 등을 설치했다. 매트리스가 뒤집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 방지 장치도 부착했다.



A씨는 이후 투신했지만 소방이 설치한 매트리스 위로 떨어져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A씨는 별다른 이상 없이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공기 매트리스를 수시로 점검했고 뒤집힘 방지 훈련을 병행했다"며 "A씨가 건강한 상태로 퇴원해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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