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역성장 벗어난 지상파TV…"밸류업 호재까지"-대신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10.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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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제일기획 (18,120원 ▼270 -1.47%)이 지상파 TV 매출이 역성장을 벗어났고 밸류업 지수 편입 호재도 더해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2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 증가한 9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상파 TV의 역성장 구간은 벗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지상파 TV는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이후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며 6개 분기 연속 역성장한 이후 올해 3분기와 4분기 순성장할 전망"이라며 "광고 시장에서의 비중은 8%, 케이블TV와 합치면 20%밖에 안 되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광고 시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 이후 주가는 지상파 TV의 부진과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 감소라는 요인만 부정적으로 반영해왔으나 그간 제일기획의 실적은 견조하게 개선돼왔다"며 "두 요소의 반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말 배당만 실시하는데 배당액은 1200원으로 전망해 3개월간의 배당수익률은 6.5%라고 본다"며 "밸류업 지수에도 편입됐으며 2025년 초에 발표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보유 자사주에 대한 단계적인 소각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서 망설이지 말고 투자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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