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머니투데이 DB
1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안보 회의에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란의 체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결의,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실패했으며, 가자지구와 레바논 및 기타 지역의 적들도 배운 것처럼 이란도 곧 고통스러운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서 발사체가 요격되면서 섬광이 번쩍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란은 앞서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 200발 정도를 발사했다. 이란은 당초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 등을 지원해왔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를 겨냥한 지상 군사작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땅에서 헤즈볼라와 맞붙는 건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이날 이란의 공격 후 "소수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떨어졌지만, 대부분은 요격됐다"며 "사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