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2일 긴급회의…"이스라엘-이란 위기 논의"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10.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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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AFPBBNews=뉴스1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AFPBBNews=뉴스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중동 분쟁의 고조를 논의하기 위해 2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의지를 강조하며 위기가 고조되자 2일 오전 10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규탄한다"면서 "절대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중동이 확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세력인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로 공격 초점을 돌리며 공세를 강화하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날리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도 한층 커진 상태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X를 통해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중동)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치명적인 확전의 악순환은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중동 위기가 고조된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중동에서 완전히 실패했다"며 "미국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완전히 무력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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