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 세금에 무임승차" 악플에…비혼 유튜버가 보인 반응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10.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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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캡처


"노후 준비 단단히 해놓길 바랍니다. 우리 집 애들이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

비혼 유튜버 신아로미(37)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악플 내용이다.

신아로미는 "혼자 산다고 했더니 어느 날은 이런 댓글이 달렸다. 혼자 산다고 했지, 돈 안 번다고 한 게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그는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또한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고, 노후 대비하기 위해 미국,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미국 달러 정기예금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는 집도 있지만 혹시 몰라 주택청약통장도 잘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납부하다 만기된 연금보험도 있고 실비 보험도 한 개, 암보험 두 개 준비해놨고, 그 외 다른 연금과 재테크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캡처
신아로미는 "이건 다 하는 것이지 않냐.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노후 대비를 안 하진 않는다. 미혼이라고 돈 안 모으는 건 아니다"며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제 노후에 도움되게 책 한 권 사주시던가"라고 지적했다.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한 신아로미는 유튜브로 미혼의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유튜버다. 결혼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성취로 여기는 그는 요가, 여행 등 일상을 공유하며 미혼으로서 삶을 독려하고 있다.

신아로미는 지난달 추석 연휴를 맞아 유튜브에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기혼자를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명절에 갈 시댁도 없고 슬프게 내 밥만 차려 먹었다. 심심해서 트레킹(산 등을 도보로 다니는 여행) 갔다. 할 수 있는 것이 고작 이거다. 아, 정말 불행하다. 나처럼 불행하기 싫으면 결혼 꼭 하라"는 자막과 함께 해외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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